
2025년 12월 24일,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87,692.89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은 2,940.17달러로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트론 등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에서의 하락 분위기를 부각시켰습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 9,597억 달러에 달하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9.16%, 이더리움은 11.99%로 나타났습니다.
24시간 기준으로 거래량은 1,017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디파이(DeFi) 시장의 거래량은 10.65% 하락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2.79% 증가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량 또한 전일 대비 7.57%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총 1억 8,411만 달러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58.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숏 스퀴즈(Short Squeeze) 가능성을 제기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청산 금액은 7,570만 달러, 이더리움은 6,269만 달러, 솔라나 역시 2,159만 달러로 나타났고, 도지코인과 지캐시(ZEC)에서도 숏 포지션 중심의 강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거래소별 청산 현황을 보면, 바이낸스가 885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을 보였고, 하이퍼리퀴드는 842만 달러를 청산하며 그중 99%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의 시장에서 단기적인 상승 압력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었습니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틀 간 약 3만 8,000 ETH(약 1억 1,300만 달러 상당)를 추가 매수하였으며, 파나사라 캐피털도 6,569 ETH를 매수한 후 모포(Morpo)에 예치하는 등 이더리움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에 대한 보유 한도 설정과 관련해 EU 이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유로존 내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도입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 FTX US 대표가 전통 자산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 설립을 위해 3,500만 달러를 유치한 사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이 해외 시장 대비 소폭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김치 프리미엄도 점차 약화되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변동성에 주의하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