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담은 부산 김해공항 공군기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시 주석은 두 나라가 상호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계속해서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은 평등, 존중, 호혜의 원칙에 따라 대화하며 문제 목록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은 지난 70년간 누구에게도 도전하거나 대체하려 하지 않고 세계 각국과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외교적 접근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발언이었다.
또한 시 주석은 양국이 불법 이민, 통신 사기 예방, 자금 세탁 방지, 인공지능(AI) 및 전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협력이 향후 양국 관계 개선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미중 정상 간의 대화는 정기적인 소통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 이후 시 주석도 미국 초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같은 정상 간의 최상위 대화는 국제 관계와 무역 문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미중 간의 경제적 상호 의존도는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며, 두 국가의 협력은 국제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와 함께 향후 실질적인 협력이 이어지고 성과로 이어질지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