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1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이는 SCO의 정치 및 안보 회의를 통해 국제 정세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류빈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함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모디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20명을 정상회의에 초청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부장조리는 “국제가 격동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모든 국가 간의 단결과 협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출범 이후 현재 10개 회원국이 소속된 다자 정치, 경제, 안보 협력체로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그룹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목표는 협력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국제적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류 부장조리에 따르면, 회의는 톈진 선언의 서명과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더불어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두 나라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및 경제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시점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정치의 동향은 급변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각국의 외교 및 경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결국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 아래, 중국은 SCO를 통해 더 많은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글로벌 차원에서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국제 정치와 경제의 발전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