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신성이엔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핵심 경영진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해외사업과 기술 혁신 분야에서 전문가를 이사회에 선임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10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제4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재무제표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된다.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0일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에서 글로벌 사업 부문장인 김연모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연모 부사장은 중국 법인장을 다수 역임하며 해당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 헝가리 및 폴란드 등 동유럽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주도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신성이엔지는 해외 사업 부문에서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김연모 부사장은 중국 법인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며 “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산업으로의 성장을 통해 신성이엔지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승환 기술혁신본부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이승환 부사장은 클린룸과 드라이룸 분야에서 뛰어난 설계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급증하는 드라이룸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승환 사내이사를 통해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여 이사회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를 맞은 이사들의 재선임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찬진 사외이사는 지난해 신설된 감사위원회의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재무 투명성 강화와 경영의 중심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찬진 사외이사의 재선임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신성이엔지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2021년부터 페이퍼리스 주주총회를 도입하였으며, 모든 주주총회 자료를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두 가지 효과를 얻게 되었다. 또한, 3월 16일부터 전자투표가 시작되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835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4분기에는 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 올해에는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와 EP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