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사이라피에자데(Saïd Sayrafiezadeh)의 소설 “최소 지급액”은 주인공이 신용카드 빚에 갇혀 있는 절박한 상황을 그린 이야기이다. 현재 미국 내 38%의 성인이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다는 통계는 이 문제가 매우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두려움이 덜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인공은 채권추심인의 끊임없는 전화에 시달리며, 심지어 자신의 치료사에게 얼마나 빚이 있는지조차 고백하지 못한다. “그는 내가 머릿속에서 그 숫자를 계산하는 동안 기다렸다. 여러 가지 원금, 연체료, 벌금, 그리고 추가 비용을 포함해서,”라는 그의 고백은 부정과 수치심에 짓눌린 채 집계된 숫자를 절반으로 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자기계발서, 치료, 심지어 사이비 종교에도 의존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매달 빚에 갚는 금액이 줄어들지 않으며, 그는 이 간극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어렵다.
사이라피에자데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회고록 작가, 극작가이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를 쓴 배경과 신용카드 부채를 탐구하기 위해 허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어인 애니 노바는 주인공이 진정으로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 전혀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사이라피에자데는 “그것은 ‘죠스’와 비슷하다. 괴물을 너무 많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정확한 숫자를 제공하는 것보다 독자가 스스로 숫자를 상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주인공의 신용카드 부채는 “네 자리에서 다섯 자리”로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암시를 준다. 이러한 이자율의 증가는 매일매일 누적되며, 주인공은 이 상황을 자신의 벗어나기 어렵게 만드는 공포로 느낀다.
주인공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기술 스타트업에서 일하지만, 그는 자신의 잘나가는 직업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한다. 그는 자신이 쉽게 자극받는 존재임을 인지하지만, 그 이유를 깊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사이라피에자데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러한 문제를 통해 독자에게 잊히지 않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신용카드 부채의 고통을 진지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혼자서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