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제28대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됐다. 그는 이제 BIS에서 12년간의 경력을 뒤로 하고 오는 8월 31일 공식 퇴임을 앞두고 있다. 신 국장은 2014년 BIS에 합류하여 그동안 중앙은행 정책과 글로벌 금융에 관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의 후임으로는 헬렌 레이 런던 비즈니스 스쿨(LBS) 교수가 임명될 예정이다.
신현송 국장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는 현재 고유가와 같은 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한은 총재에 취임하게 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중한 통화정책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 국장은 최근 BI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된 유가 급등에 대해 통화정책의 신중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 충격이 일어날 경우, 특히 그게 일시적인 것이라면 통화정책이 이에 대해 즉각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이런 사례들은 반드시 검토해야 할 전형적인 사례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아직 유가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현 상황을 “매우 혼란스럽다”고 표현했다.
또한 신현송 국장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은 위기 상황에서 1대1의 가치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화폐의 안정성과 단일성을 강조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그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신현송 국장의 한은 총재 내정은 한국의 경제 환경 변화와 맞물려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대적 과제들을 안고 있는 한국은행에서 그의 통찰력 있는 통화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