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가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독특한 놀이기구는 쇠로 이루어진 구조물 위에 여섯 마리의 말을 약 1m 간격으로 배치하여 원형으로 돌도록 설계되었으며, 관광객은 말 위에 올라타는 방식이다. 직원들이 구조물 내부에서 계속해서 말을 움직여야 하며, 탑승 시간은 약 5분에 요금은 회당 30위안, 한화로 약 6300원에 달한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 6일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많은 관광객이 몰렸고, 현장에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방식으로 동물을 놀이기구로 사용하는 데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반면, 일부는 “소가 쟁기를 끌거나 당나귀가 수레를 끌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같은 비판이 과도한 것 아닐까?”라며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관광지 관계자는 해당 놀이기구를 오는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물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반향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은 동물 권리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한편, 동물학대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특정한 방식으로 동물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그로 인해 동물이 겪는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관광 산업과 동물 사용을 둘러싼 윤리적 논의의 일면을 드러냈다. 앞으로 사회는 동물의 권리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