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에서 군 복무 중 숨진 징집병의 유골에서 스테인리스 숟가락이 발견되면서 군 당국이 재조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태국 프라친부리주에서 발생하며, 고인의 이름은 페차랏 일병이다. 그는 군 복무 중 발작 증세를 보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사망했다. 군 당국은 부검 결과 고인의 사인이 심부전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지만, 유족과 정치권에서는 이 사건의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페차랏 일병은 당시 무단 복귀로 인해 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상황이었다. 유가족은 군 당국의 사인을 받아들여 장례 절차를 진행했고 시신을 화장하였다. 그러나 화장 과정에서 스테인리스 숟가락이 발견되면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장례를 담당한 장의사는 고인의 입 안에 단단한 물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하며, 화장 과정에서 숟가락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장례식장 소유의 물품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고인의 친척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건강이 양호했음을 언급하며 심부전이라는 설명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은 정치권으로도 확산되어, 태국 정치인 니차난 왕카핫은 SNS에서 익명을 요구한 군인과 목격자로부터 고인의 상급자가 가슴을 강하게 걷어찼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태국 국방부 장관 나타폰 나크파닛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폭력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은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국 상원도 이러한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은 군 복무 중 사망 사건과 관련된 가혹행위 논란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사건이 종종 발생하였고, 특히 2014년 육군 28사단의 윤 일병 폭행 사건이나 2021년 공군 이 중사 사망 사건은 군 내 인권 보호 체계의 문제점을 드러낸 사례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 복무 중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처럼 태국에서 발생한 사건은 군 복지와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더욱 촉발시키고 있으며, 과거의 사례들과 연결 지어 생각할 때, 군인들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