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솔루션 기업 오그마와 손잡고 재생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창출을 목표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각 보유한 핵심 기술을 융합하여 재생의료 혁신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관련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그마는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자동화 의료 시스템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 회사의 협업은 재생의료에 정밀의료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적인 치료 및 진단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싸이토젠은 비급여 전문의약품 항구토제 3종과 신의료기술 유예 평가를 받은 온도 감응형 하이드로겔 통증 완화 의료기기(PF72), 흡수성 나사 이니온(INION)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분야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매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싸이토젠이 유통과 제조를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안지훈 싸이토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기반 정밀의료 기술과 오그마의 재생의료 혁신 역량이 융합되는 의료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의료 솔루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오그마 대표는 “오그마의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싸이토젠의 정밀의료 플랫폼이 만나,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재생의료 모델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임상 적용과 해외 사업 확장으로 이어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2024년 약 354억 달러(한화 약 49조 원)에서 2030년에는 약 900억 달러(125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CAGR) 16.8%를 기록하며, 각광받는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연구 개발 및 임상 협력을 본격화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재생의료 분야의 표준을 선도하는 차세대 의료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