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토젠이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기업과 손잡고 순환종양세포(CTC) 배양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은 정밀의료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싸이토젠은 오가노이드 전문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와 협력하여, 췌장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된 CTC를 체외에서 3차원으로 배양하고 이를 이용한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싸이토젠은 서울의 대형종합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립선암 CTC 배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외 의료 시장에서는 동물실험의 윤리적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에서는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오가노이드 및 장기칩(Organ-on-a-chip)과 같은 대체 기술을 활용하는 ‘동물대체시험법안’이 발의되었으며, 미국 FDA도 신약 승인 시 오가노이드 데이터를 동물실험 데이터와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가치로 인정하고 있다.
싸이토젠의 장점은 혈액 내 극소수 존재하는 CTC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전통적인 액체 생검 방식이 주로 죽은 세포의 DNA 조각(ctDNA) 분석에 의존했던 반면, 싸이토젠은 고밀도 미세다공칩(HDM Chip)을 활용해 암세포를 직접 회수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로 인해, 분리된 CTC를 체외에서 배양할 수 있게 되었고, 배양된 CTC는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각 환자에게 효과적인 항암제를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이는 정밀의료의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싸이토젠은 이 공동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사들에게 바이오마커 발굴부터 임상시험 검체 분석에 이르는 전주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은 2024년 5억 4000만 달러에서 2033년에는 20억 7000만 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2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주요 의료기관 및 오가노이드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Live CTC 배양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단순 진단을 넘어 각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액체생검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