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413630)이 최근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주가는 +3.10% 상승하며 1,772원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생산라인에 케이블체인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씨피시스템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유진스팩8호가 흡수합병되면서 변경 상장된 기업으로, 주로 케이블 보호기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케이블 보호용 케이블체인(CABLE CHAIN), 플렉시블 튜브(CPSFLEX), 커넥터(CPSFIX), 로보웨이(ROBOWAY), 로보킷(ROBO-KIT)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소재 케이블 보호 제품을 수입에 의존했으나 현재는 이를 국산화하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씨피시스템의 최대주주는 김혜정 외 68.18%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주주는 에스케이에스-YP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로 5.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호변경이 이루어진 유진스팩8호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씨피시스템으로 완전하게 통합될 예정이다.
최근의 성장은 다양한 대외 수주 소식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에는 국내 메이저 조선사로부터 셔틀탱크 선박용 특수체인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승은 하반기부터 점차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주식거래량은 지난 8일 1,047,835주로 가장 많이 거래되었으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최근 5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총 103,492주를 매수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외국인은 36,985주를 매도하여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씨피시스템의 공매도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이는 주가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씨피시스템을 둘러싼 투자자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전력 실적발표와 삼성스팩10호 공모청약 등 주요 이슈들이 앞으로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하반기부터의 실적 개선과 지속적인 제품 수주가 씨피시스템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