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K뷰티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안전한 성분과 지속 가능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아로마티카가 국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호주에서 시작된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해 2004년에 아로마티카를 설립했다. 당시 천연 에센셜 오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여겨졌지만, 아로마티카는 OEM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에센셜 오일을 안정적으로 화장품 제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며, 이는 아로마티카가 다른 K뷰티 기업들보다 경쟁력을 가진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로 아로마티카는 더욱 낮은 매출원가율인 약 34%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244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아로마티카의 두피 케어 제품은 미국 아마존 내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는 해외 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마티카는 3분기 내 일본의 돈키호테, 앳코스메, 도큐핸즈 등 다양한 리테일러와의 입점을 확정하였고, 동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러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아로마티카는 공모 자금을 해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200개국 대상의 글로벌 공식몰을 개설하여 더 많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4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번 달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18일과 19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김영균 대표의 비전과 아로마티카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아로마티카는 더욱 많은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