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사업이 3분기 동안 전년 대비 19% 증가한 143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143억 달러와 일치하는 수치이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이번 광고 부문의 성장을 포함한 3분기 실적을 목요일 발표했다. 아마존의 전체 3분기 매출은 1589억 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572억 달러를 상회하였다.
아마존의 온라인 광고 사업은 여전히 회사 전체 매출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면서 알파벳과 메타에 주요한 경쟁자로 자리잡았다. 현재 알파벳의 구글은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의 27.7%를 차지하고 있으며, 메타가 22.8%로 뒤를 이으며, 아마존은 8.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CNBC가 Emarketer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다.
한편, 메타의 3분기 광고 매출은 399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인 394억 달러를 소폭 초과하였다. 메타의 전체 3분기 매출 중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8.3%에 달한다. 알파벳은 3분기 동안 6585억 달러의 광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5965억 달러에서 10% 증가한 수치이다. 더불어 유튜브 광고 수익도 지난해 대비 12% 증가하여 892억 달러에 이르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검색 및 뉴스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광고 단위의 매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냅과 레딧 역시 주목할 만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레딧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3억 484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고, 스냅은 3분기 매출이 13억 7000만 달러로 15% 증가했음을 전했다.
이번 아마존의 광고 매출 성장은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또한 전체 매출과 대비 마케팅 부문으로서의 성장이 더욱 가시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