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엑스박스 공동 창립자 영입해 새로운 혁신 제품 개발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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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소비자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제로원(ZeroOne)’이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하였으며, 이 팀은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인 제이 앨라드(J Allard)가 이끌게 된다. 제로원 팀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서니베일에 위치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모두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달간 진행된 채용 공고를 통해 이 팀의Expansion 계획을 알렸다.

제로원 팀의 목표는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으로,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제로에서 하나로’의 개발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킨들, 에코, 파이어 스트리밍 스틱 등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파이어폰, 할로 피트니스 트래커, 그리고 글로우 키즈 원격회의 장치와 같은 제품에서는 실패한 경험도 있다.

앨라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년을 보낸 후 2010년 소비자 제품 기술 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 엑스박스 게임 콘솔의 주요 아키텍트로 알려진 그는 최근 아마존에 합류했으며, 현재는 파노스 파나이(Panos Panay)가 이끄는 디바이스 및 서비스 팀의 일원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앨라드가 제로원을 총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팀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삼갔다.

현재까지 공개된 채용공고에서는 제로원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부족하지만, 한 공고에서는 “스마트 홈 제품을 위한 컴퓨터 비전 기술을 구상하고 설계하며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다른 채용 공고는 제로원 프로그램에 대한 개념 테스트와 초기 피드백을 책임질 고위 고객 통찰 관리자 모집에 대한 내용이다.

더욱이 아마존은 자사 다른 부서에서 혁신 기술 개발 경험이 있는 인재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들은 알렉사 음성 비서, 룬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할로 수면 추적기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다. 아마존은 제로원 팀의 구성을 통해 새로운 기술 혁신을 실행하기 위한 인력을 집결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이 같은 특정 부문을 확장하는 것과 달리, 전반적인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서에서는 인력 감축을 단행하였다. 최근 약 100명의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보이며, 해고된 직원들은 알렉사 및 아마존 키즈 부서에서 근무하던 인원들이다. 이와 같은 인력 감축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이루어진 부분으로, 아마존 측은 전체 직원 수에 비해 소규모라고 주장하였다.

아마존은 제로원 팀의 설립을 통해 앞으로의 소비자 기술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제로원 팀이 어떤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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