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이미 광고 강자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틱톡 숍을 통해 전자상거래의 또 다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마존 판매자들은 틱톡 숍의 낮은 수수료와 회사가 지급하는 제품에 대한 깊은 할인 혜택을 통해 이 플랫폼을 실험해 보도록 유도되고 있다. 또한, 틱톡은 아마존에서 인재를 빼내어 중요한 직책에 채용하고 있다. 여러 소매업체와 브랜드는 1월 19일 잠재적 금지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도 틱톡 숍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CNBC에 전했다.
틱톡 숍은 2023년 9월에 출시되어 사용자가 앱을 떠나지 않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쇼핑 서비스이다. 이후 중국 소유의 이 앱은 아마존처럼 전자상거래 사업의 다각화를 원하는 소매업체들에게 인기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틱톡의 전용 쇼핑 탭을 통해, 소규모 및 대규모 소매업체들은 아이섀도 팔레트, 전화 충전기, 해 Detox 차, 트레드밀 등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틱톡에서는 판매자들이 일반적으로 넉넉한 쿠폰과 며칠 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틱톡의 메인 비디오 피드인 ‘For You’ 페이지에서 자연스러운 동영상처럼 보이는 쇼퍼블 포스트가 자주 등장하여, 사용자가 앱을 나가지 않고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틱톡 숍이 새로운 서비스로 출범했을 당시, 소비자들은 “이 제품이 아마존에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이제는 많은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숍이 시작된 이후 1년 만에 1.2백만 개의 주문이 발생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 숍을 통해 또 다른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 과정에서 나이키, 파크선, 크록스와 같은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 판매자들에게 틱톡 숍의 테스트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틱톡 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eCommerceDB가 추정하는 바에 따르면 틱톡 숍의 총 상품 거래량은 2023년에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틱톡의 전자상거래 확장은 불안정한 시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4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1월 19일까지 매각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서명했다. 만약 틱톡이 모회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면, 미국 내 앱스토어와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에서 이 앱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틱톡 숍은 이러한 압박 속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동안 미국 내 소비자들이 중국 관련 앱을 통해 구매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소매업체 역시 틱톡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1억 달러가 넘는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틱톡 숍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많은 브랜드가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하고 있으며, 아마존보다 더 많은 무료 노출과 판매 기회를 찾고 있다. 기업들은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 클래스를 조직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