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은 수요일 투자자들에게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음을 경고하며, 예상보다 느린 연초의 시작을 알렸다. CEO 제이 쇼텐스타인은 보도자료에서 “2025년 들어 첫 분기는 예상보다 느린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수요 감소와 추운 날씨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봄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는 매출 증대를 강화하고 재고를 관리하며 비용을 절감하는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소비자와 운영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인 전략 우선 순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이번 부정적인 전망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몇 주간 여러 다른 소매업체들도 부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2025년이 예상보다 매출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아메리칸 이글은 연휴 기간 동안 혼합된 실적을 발표했으며, 비교 가능한 매출은 예상치를 초과했다.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아메리칸 이글은 최근 회계연도 4분기에서 1주당 54센트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50센트를 초과하는 수치다. 매출은 16억 달러로, 예상했던 16억 달러와 일치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은 6.31백만 달러에서 1억 4백만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은 지난해 16억 8천만 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즉각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추가 주가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아메리칸 이글은 이번 분기 매출이 중간 한 자릿수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1.3%의 매출 증가를 바라보고 있다. 전체 연도에 대한 기대치는 매출이 저한 자릿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분석가들은 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 신호와 함께 아메리칸 이글의 향후 전략 조정은 소비자 수요의 불확실성과 함께 계속해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시장 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향후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