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전지 기업 아모지가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약 6800만~7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930억에서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아모지는 이달 중으로 약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첫 번째로 유치할 계획이며, 나머지 금액은 올해 말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에 참여하는 주요 투자자로는 테마섹, 아람코벤쳐스, 몰스위치 등 다양한 투자기관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신규 투자자로는 SV인베스트먼트, AFW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은 현재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연료전지의 연료로 활용하여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에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 기술부터 시작해, 연료전지에 주입하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모지는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갖춘 NH3 크라켄호를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선박은 최근 첫 항해를 마치며 암모니아를 해운 연료로 사용하는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아모지는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서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모지가 추진 중인 이번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는 향후 회사의 성장과 기술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향한 업계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