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가 최근 일주일 동안 16%의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27달러의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후 현재는 29달러 근처에서 안정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여러 분석가들은 아발란체의 저항선 돌파가 향후 추가 상승을 암시하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30달러를 넘어 최대 목표가인 42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지금 가격 기준으로 약 45%에서 75%의 상승 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딩 플랫폼인 Alpha Crypto Signal은 “아발란체가 강력한 거래량을 바탕으로 주요 저항 구간을 뚫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가격 조정 후 이 구간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4시간 캔들 차트에서 견고한 상승 마감이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매수 기회의 좋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아발란체는 25~27달러 사이에서 지속적인 저항에 부딪혔지만, 이번 저항선 돌파는 매우 의미 있는 기술적 분석의 결과라고 평가된다. 지난 6월부터 계속해서 고점을 높여온 결과, 주요 저항대를 마침내 무너뜨린 것이다. 분석가 World of Charts는 “이번 상승은 상승 삼각형 패턴에서의 명확한 돌파로, 다음 목표가는 42달러(약 5만 8,380원)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아발란체의 실사용 지표가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 한 달 동안 아발란체 C-체인은 3,58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활동량을 기록했고, 특히 한 주 동안에만 1,090만 건의 거래가 발생해 202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아발란체 생태계 전반에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증가하고, 디앱 기반 서비스의 실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발란체 재단은 미국 내 두 개의 암호화폐 트레저리 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를 전환하여 총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관 투자를 염두에 두고 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해석되며, 블랙록, 아폴로, 웰링턴 자산운용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펀드 토큰화를 테스트하는 등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도 주목할 만하다.
기술적 강세, 기관의 관심 증가, 그리고 온체인 활용도 상승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결합하면서 아발란체는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분간 아발란체의 가격 움직임은 전체 시장의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발란체(AVAX) 시장은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