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대출 플랫폼 아베(Aave)가 연간 최대 5,000만 달러(약 695억 원)의 프로토콜 수익을 활용하여 AAVE 토큰의 바이백 프로그램을 상시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제안은 아베의 핵심 기여자인 Aave Chan Initiative(ACI)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5일 아베 DAO에 제출되었다.
중요한 점은 아베의 토크노믹스에 바이백을 정기적인 정책으로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아베 파이낸스 위원회(AFC)와 토큰로직(TokenLogic)이 실행을 담당하며, 매주 25만~175만 달러(약 3억 4,750만~24억 3,250만 원) 규모의 AAVE 토큰을 시장 상황, 유동성, 변동성에 따라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부양 전략이 아닌, 수익을 직접 재투자함으로써 DAO가 능동적인 자본배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 제안은 먼저 Aave Request for Comment(ARFC)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받은 후, 스냅샷(Snapshot) 투표 및 온체인 거버넌스의 승인을 받게 된다. ACI는 이번 제안이 지난 4월 진행된 400만 달러(약 55억 6,000만 원) 규모의 바이백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마련되었음을 강조했다. 당시 해당 제안이 승인된 직후 AAVE는 13% 급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바이백 상시화 추진은 Aave 사용자뿐만 아니라 디파이(DeFi)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AVE 토큰의 가치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베의 DAO는 효율적인 자산 관리와 전략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베(Aave)의 이번 바이백 상시화 계획은 유동성이 생태계에 갇히지 않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과 사용자 신뢰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파이 시장의 트렌드와 맞물려 있으며, 사용자와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