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는 수요일, 루브릭과 서비스나우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댄 로저스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로저스는 오는 7월 2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아사나에서 신임 CEO로 취임하며, 아사나의 공동 창립자이자 현 CEO인 더스틴 모스코위츠는 여전히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모스코위츠는 2008년 아사나를 공동 설립하기 전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를 공동 창립했으며, 올해 3월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아사나의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아사나의 AI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는 4월 분기에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모스코위츠는 “이 순간은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며, 댄은 아사나의 다음 장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경험과 비전을 가진 리더”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2023년에 시작된 스타트업인 론치다클리의 CEO로 재직 중이다. 또한 그는 서비스나우와 시만텍에서 CMO 역할을 수행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에서의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폭넓은 경력을 통해 로저스는 아사나의 미래 비전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로저스의 보상 패키지는 연간 기본 급여 65만 달러와 3,500만 달러의 제한 주식 단위(Restricted Stock Units), 연간 목표 보너스 65만 달러가 포함된다. 이와 반대로, 모스코위츠는 지난 5년간 총 보수로 5달러를 받았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10억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사나는 2020년 직접 상장 방식으로 공모를 통해 주식 시장에 상장되었다. 당시 아사나 주가는 팬데믹 동안 상승세를 보였으나, 최근 주가는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 2021년 11월 기록된 142.68 달러에서 12.93 달러로 감소했다. 모스코위츠는 아사나의 39%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FactSet은 언급했다.
로저스의 CEO 취임과 함께 아사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아사나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