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창립자이며 오랜 트레이더인 아서 헤이즈가 수요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벽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X 플랫폼에 “연준은 시간에 쫓기고 있으며, 상황이 무너지고 있다”고 썼다. 그는 주식 가격은 하락하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경제 붕괴의 신호라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주식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함께 떨어지는 것이 괜찮았지만, 현재는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식이 급락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서 헤이즈는 “주식은 떨어지고, 10년 만기 수익률은 오르고 있다. 이는 나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출에서 들어오는 달러가 줄어들면 국채나 주식을 매입할 여유가 없어진다고 설명하며 최종적으로 “게임 오버!”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서 아서 헤이즈는 만약 재무부가 예정된 10년 및 30년 국채 발행을 취소하고 재무부 일반 계좌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는 비공식적인 통화 인쇄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의무를 다하기” 전에 시장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더 헤이즈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최근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수입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소식으로 인해 경제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5월에 통화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하면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황상 이러한 변화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2025년까지 추가적으로 네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편, 아서 헤이즈는 연준의 대응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4.386%에 도달했으며, 4.5%를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정 수익 상품은 안전한 투자처로서의 신뢰를 잃고 있으며, 반대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3.76%로 올라갔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미루고 있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단기 이자율이 개선될 수 있지만, 장기 금리는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이 포기했다고 해석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한 경제적 상황 속에서 연준은 두 갈래의 길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