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산둥성의 옌타이시 인근 해역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금광이 발견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산둥성 인민정부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저우시 싼산섬 북쪽 해역에서 이 금광이 위치해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금광의 금 매장량은 JORC(호주광석매장량위원회) 기준으로 562톤에 이르며, 1톤당 평균 금 함량은 4.2그램으로 조사되었다.
라이저우시 일대의 금 자원 매장량은 총 3900톤 이상으로, 이는 전체 중국 금 매장량의 약 26%에 해당한다. 이는 금 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 모두에서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시나경제는 이 지역을 금 자원의 중심지로 강조했다.
이번 금광 개발에는 약 100억 위안(한화 약 2조 1000억 원)의 큰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 시 하루 처리 능력이 1만 2000톤에 달하는 금광석 처리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상되는 연간 금 생산량이 약 15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직접 고용 인원도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금광 발견 소식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3월에는 랴오닝 지질광업그룹이 랴오둥 지역에서 잠재적 자원량이 1500톤급에 달하는 다둥거우 금광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금광은 해발 720m 이하에서만 금광석 약 25억 8600만 톤이 확인되었으며, 평균 품위는 톤당 0.56그램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달 중부 후난성에서 발견된 왕구 금광 역시 1000톤 이상의 금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 금광의 경제적 가치는 약 6000억 위안(약 126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개발 및 발견은 중국의 금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금 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해저 금광 발견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금광 개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