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무역 긴장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인 니케이 225는 이날 기준으로 0.43% 하락했으며, 보다 광범위한 토픽 지수는 0.35% 떨어졌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하여 0.11% 오른 상태에서 출발했고,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중국의 대출 기준금리(대출 최저금리) 변동 여부에 쏠린 관심을 끌고 있으며, 금리 결정이 후속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호주와 홍콩의 시장은 부활절 휴일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트럼프는 미국 연방 준비 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제롬 파월 의장의 퇴임이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하였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파월이 무역 긴장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목표에 도전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 뒤에 나왔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인 S&P 500은 목요일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으나, 지난주 연속 1.5% 하락하며 최근 4주 중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감을 더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세 번째 연속 하락세를 경험했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관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와 무역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향후 투자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