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5월 12일 월요일, 백악관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뒤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국은 이번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미국 측은 무역 적자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중국 측은 “중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협상이 “상당한 생산성”을 가져왔다고 밝혔고, 중국 경제부총리인 허리펑은 월요일에 “세계에 좋은 소식”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홍콩의 항셍 지수는 1.03% 상승하며 지역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중국 본토의 CSI 300 지수는 0.89% 상승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와 토픽스 지수는 초기 상승폭을 줄이고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47% 상승했으며,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은 변동성이 큰 거래 속에 보합세를 유지했다. 호주에서는 S&P/ASX 200 지수가 0.29% 상승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주말 휴전 소식에 주목할 예정이다. 두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이 거의 30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중, 발사체와 드론이 서로의 군사 기지에 발사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선물 시장은 이번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기다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금요일 월스트리트 주요 지수들이 하락한 이후 나타난 반응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9.07포인트 하락하여 41,249.38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07% 소폭 하락하여 5,659.91에 거래를 종료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별다른 변화 없이 17,928.92에 마감했다.
한편,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주가는 홍콩 상장 공시 이후 3.43% 상승했다. CATL은 홍콩 상장에서 최소 310억 홍콩달러(약 39억 9천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는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상장에서는 1억 1천790만 주를 최대 263 홍콩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며, 주가는 5월 20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호주의 광산 주식도 미중 무역 합의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은 호주 광산 제품의 최대 수입국으로, 주요 광산업체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금 관련 주식들은 부진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3월 경상 수지 흑자는 3.68조 엔(약 252억 4천만 달러)으로, 이는 지난달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이는 이전 기록인 4.06조 엔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로, 경제 지표 전망에 긍정적이나 잠재적 변수들은 여전함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