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수요일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주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월가에서의 하락세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일본 시장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은행은 이날 통화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금리를 0.5%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발표될 다른 주요 지표로는 2월 수출 및 수입 데이터가 있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월의 7.3%에서 상승한 수치다. 또한 수입도 16.2%에서 0.1%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니케이 225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시카고의 선물 계약은 37,630으로 예상되며, 오사카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인 37,520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니케이 지수의 최근 마감가는 37,845.42로 나타났다.
홍콩 항셍 지수의 선물은 24,716으로, HSI의 마지막 종료가 24,740.57에 비해 약간 하락할 전망이다. 호주의 S&P/ASX 200은 0.61% 하락한 상태로 시작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식은 두 차례의 상승세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0.32포인트(-0.62%) 하락한 41,581.31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07% 하락하며 5,614.66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최고치 대비 8.6% 하락한 수치로, 조정 국면에 근접한 것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 하락하여 17,504.12에 장을 마쳤다.
특히 테슬라 주식은 최근의 시장 조정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 중 하나로, 화요일에 RBC 캐피털 마켓이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다른 기술주인 팔란티어는 약 4%, 엔비디아는 3%가량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드러냈다.
Baird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현재 주식이 현재 거래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비경제적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주식이 약 15%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S&P 500 지수는 2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8.6% 하락한 상태로, 메이필드는 경제가 급속히 약해지지 않는 한 추가 하락폭이 그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장의 하락세와 일본은행의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예의주시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기술주 주가의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투자자들에게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