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시장, 트럼프의 상호 관세 마감일 다가오며 대부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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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상호 관세 마감일인 4월 2일이 가까워지면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37% 하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0.36% 떨어졌고,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도 0.05% 소폭 하락했다. 일본의 니케이 225는 개장 시 0.28% 상승했지만, 토픽스는 0.13%의 상승에 그쳤다. 홍콩의 항셍 지수 선물은 마지막으로 23,657에서 거래되어, 항셍 지수의 마지막 종가인 23,689.72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는 주말 동안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국가들이 시장과 기업을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수출 시장의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불안은 아시아 시장의 하락세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미국 주식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은 최근 몇 차례의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주요 지수들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다소 “유연성”을 언급한 것에 따라 주식 시장은 하락폭에서 회복했지만, 4월 2일 관세 마감일이 여전히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0.08% 상승하며 5,667.56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상승하여 17,784.05로 종료됐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32.03포인트 상승하여 41,985.35로 종료됐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4월 2일이 지나기 전까지 실질적인 주식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주식이 과매도 수준에서 반등했지만, 관세 불안이 그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하방 위험을 간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25%의 전면 관세 부과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제시될 때까지 매매 전략을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와 정책 발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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