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증시, 미중 무역 발전 상황에 따라 혼조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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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시장은 화요일 혼조세로 개장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의 무역 개발 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며, 이는 최근 미국 달러의 하락에 힘입어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

인도는 철강, 자동차 부품, 제약 제품에 대한 제로 세금 부과를 상호주의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말레이시아는 월요일 미국과의 추가 논의를 통해 세금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에 출연하여 미국이 “거래 성사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주에 이번 주 중으로 몇 가지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중국의 주식 시장은 노동절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며,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무역 분쟁 해결에 대한 온건한 접근법이 감지되고 있다. 이날 발표될 중국의 4월 카이신 서비스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비제조 부문 건강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홍콩 항셍지수의 선물은 22,597로, 이를 통해 항셍지수가 지난 종가인 22,504.68보다 소폭 상승하여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8,152로 출발할 예정이며, 이는 월요일 종가인 8,157.80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일본과 한국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거래가 중단된다.

미국 주식 선물은 변화가 없으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초에 발표한 ‘상호형 세금’ 이후 처음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정책 회의는 화요일 미국에서 시작되며, 수요일에 금리 결정이 있을 예정이다. CME Group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은 겨우 2.7%에 불과하다.

어젯밤 미국에서는 S&P 500 지수가 9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0.64% 하락하여 5,650.3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74% 하락하여 17,844.24로 마감했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0.24% 하락한 41,218.83으로 종료되었으며, S&P 500은 2004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상태였다.

이처럼 최근의 시장 변동성은 Altimeter Capital의 브래드 거스터너 CEO가 언급했듯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 그는 CNBC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에너지 섹터에 대한 비중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오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기업들이 여전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에너지 섹터는 2017년 이후 유가에 대한 민감도가 3분의 1 이상 감소했으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에너지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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