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가 월요일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주말 동안 스위스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양국 모두 이 회담이 긍정적인 결론을 맺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미국 관료들은 무역 적자 축소를 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번 회담의 결과가 “상당히 생산적이었다”고 강조했고, 중국의 호리펑 부총리는 월요일에 “세계에 좋은 소식”이 담긴 공동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아시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주요 지수인 니케이 225는 개장 초반 0.36% 상승했으며, 넓은 범위의 토픽 지수 또한 0.19%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67%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은 0.24% 하락했다. 호주에서도 ASX 200 지수가 0.3%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22,761을 기록하며, 항셍지수가 마감한 22,867.74보다 약간 낮은 출발이 예상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아시아 시장 전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가운데, 특히 미국과 중국의 관세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미국 선물 시장은 미-중 무역 합의 관련 추가 세부 사항을 기다리며 급등하였다. 지난 금요일, 뉴욕의 주요 지수들은 하락세를 보였고,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9.07 포인트(-0.29%) 하락한 41,249.38로 마감하였다. S&P 500 지수 또한 0.07% 하락하여 5,659.91로 종가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큰 변동 없이 17,928.92로 종료하였다.
아시아 지역의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미-중 무역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질 경우 경제적 안정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발표될 합의 세부 내용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