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자동차 보안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며 상장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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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자동차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유럽에서는 모든 자동차 모델에 보안 시스템 장착이 의무화되었으며, 한국도 2027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 가능한 로열티 기반의 수익 모델을 구축하여 전 세계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국내 보안 기업인 펜타시큐리티에서 분할하여 설립된 1세대 보안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 모델은 크게 보안 솔루션, 보안 검사, 기술 서비스(TS)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특히, 보안 솔루션 부문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문은 전자제어장치(ECU)에 대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전 구축한 후, 차량 양산 시마다 로열티를 수취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아우토크립트는 연구개발 비용이 안정화된 이후 본격적으로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지난해 로열티 매출이 1건에 그쳤던 것에서 올해는 6건, 내년에는 7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3건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전망은 아우토크립트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TS 서비스 부문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유럽으로의 수출을 위한 보안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약 230억원의 별도 기준 매출을 기록했지만, 17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2027년에는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아우토크립트는 총 140만주의 신주를 모집할 계획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700원에서 2만2000원 사이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예상 총공모액은 262억원에서 308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향후 보안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아우토크립트는 글로벌 자동차 보안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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