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증권신고서 제출 및 공모 재개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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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는 지난해 10월에 첫 번째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지난해 12월 국내 증시의 불안정으로 인해 공모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이에스티이는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를 이전과 동일하게 9,700원에서 11,400원으로 설정했으나, 공모 물량을 160만주에서 130만주로 축소했다. 이는 시장 친화적으로 조정하여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총 공모액은 126억 원에서 148억 원으로 감소하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 또한 873억 원에서 1,026억 원으로 줄어든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일반 청약과 상장 예정이 2월로 예정되어 있어,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이 그때까지 일정 부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이에스티이는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에스티이는 2013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풉(FOUP) 클리너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 2016년부터 SK 하이닉스에 해당 장비를 공급하며 최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풉 커버와 바디를 동시에 세정하고 건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분리 세정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여 세정력 및 건조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PLP(Panel Level Packaging)와 HBM(고대역폭메모리)용 풉 클리너를 개발하여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이에스티이의 공모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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