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사업모델 특례상장 추진…코스닥 상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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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이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중 최초로 사업모델 특례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아이지넷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이번 공모를 통해 200만주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120억 원에서 1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지넷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6일과 17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4년에 설립된 아이지넷은 2019년에 보험 진단 앱 ‘보닥’을 출시하였다. 2021년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승인받아 개인화된 보험 진단 및 추천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루어내며, 고객들의 다양한 보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객을 위한 디지털 보험 솔루션인 ‘마이리얼플랜’과 ‘클락패스’를 개발하여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신고서 제출 당시 ‘보닥’ 앱의 다운로드 수는 130만 건을 넘었으며, 보험 계약 유지율이 98%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불완전 판매율은 0%대에 머물러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이지넷의 매출액은 2021년 37억 원에서 지난해 13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0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GA(General Agency) 협업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아이지넷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아이지넷은 베트남 현지 기업 메디치사와의 합작을 통해 동남아 보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지넷이 아시아 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슈어테크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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