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랜드, 2025년 1분기 현황 및 스테이킹 보상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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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랜드 생태계가 2025년 1분기에 여러 중요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메사리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킹 보상 방식의 도입, 스테이블 코인의 급증, 그리고 디파이 부문의 위축 등이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월부터 시작된 스테이킹 보상은 기존 거버넌스 보상을 대체하며 최소 3만 알고(ALGO)를 보유한 검증자들이 네트워크의 보안에 기여하고 직접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테이킹 보상에는 별도의 락업이나 슬래싱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고랜드의 PPoS(플루언트 프로프 오브 스테이크) 방식과 VRF(비 랜덤 함수)를 통해, 알고 지분에 따라 무작위로 노드를 선택하게 되며, 불필요한 패널티를 배제해 참여 장벽을 낮추고 보안을 유지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는 기존 거버넌스 투표 방법에 비해 훨씬 직접적이고 참여도가 높아진 모델로 평가됩니다.

스테이블 코인 부문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의 시가총액은 전 분기 대비 137% 증가하여 1억 3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 중 USDC의 성장률이 특히 두드러지며 150%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디파이 부분은 총 예치 자산(TVL)이 44% 감소해 7400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는 TDR(Target DeFi Reward) 프로그램의 종료로 인해 약 500만 알고가 파밍풀에서 빠져나간 결과로 해석됩니다.

디파이의 위축은 단기적인 유동성 인센티브의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보이지만, 이는 알고랜드가 단기적인 유동성 보다는 실제 사용 사례인 스테이블 코인 결제나 실물 자산 연동으로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거버넌스 체계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xGOV 평의회 프레임워크가 최종 승인되었으며, 기존 거버넌스 보상 프로그램은 종료되고 선출된 평의회가 보조금 감독 등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와 관련해 커뮤니티가 보유한 스테이킹 물량이 121% 증가한 반면, 알고랜드 재단이 가진 물량은 38% 감소했습니다. 이는 실제로 권력이 재단에서 커뮤니티로 이전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탈중앙화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알고랜드의 네트워크 재정 상태를 살펴보면, 알고 가격은 1분기 동안 46% 하락했지만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은 22% 감소하여 11만 2000달러에 그쳤습니다. 가격 하락 폭에 비해 수익 감소 폭이 적다는 것은 실제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존재함을 의미하며, 이는 알고랜드의 건강한 기본 구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알고랜드는 2025년 1분기 스테이킹 보상 도입과 거버넌스 개편, 스테이블 코인 확장 등으로 내실을 다지며, 디파이 분야의 위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RWA(실물 자산 연계) 분야의 활발한 움직임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사용량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알고랜드의 새로운 스테이킹 모델과 xGOV 평의회가 어떻게 커뮤니티 주도의 성장을 이끌어갈지는 주목할 만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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