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 전자상거래 회복에 힘입어 홍콩에서 주가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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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주가는 금요일 홍콩에서 발표된 실적이 뛰어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성장을 보여 주가가 최대 11%까지 뛰었으며, 마지막 거래에서는 9.18%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다.

노무라(Nomura)의 분석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업 전망은 2025년 상반기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3000억 위안(약 415억 달러) 규모의 초장기 특수 정부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치는 현재의 교환 및 장비 업그레이드 정책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UBP의 수석 주식 자문가인 바이 션 링(Vey Sern Ling)은 이메일을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성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수익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중국 기술 섹터의 감정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기술 주식은 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등장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주도의 AI 생태계에 도전하기 위해 R1 모델을 내놓으며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창립자 잭 마(Jack Ma)는 2020년 이후 언론에 등장하지 않았으나, 지난 월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사적인 회의에 드문드문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민간 기업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자신감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알리바바는 2020년부터 시작된 강력한 규제 단속의 표적이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금융 기술 자회사인 앤트 그룹(Ant Group)은 초기 공개 모집(IPO)을 강제로 취소당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Barclays)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자사의 AI 클라우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Qwen 2.5-Max AI 기반 모델을 론칭하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AI 추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요구의 최대 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큰 기회는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기 마련”이라며 바클레이스는 “앞으로 3년간 알리바바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동안 계획된 투자는 지난 10년 동안 소요된 투자액인 약 2,700억 위안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는 목요일, 12월 31일에 종료된 분기에 대해 489억 4500만 위안(약 67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하며, 이는 LSEG의 추정치인 406억 위안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또한, 기업의 수익은 2,801억 5천만 위안으로,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초과한 수치다. 미국 상장 주식의 경우도 실적 발표 이후 8%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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