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I 비서 앱의 새로운 버전 출시…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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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그룹이 자사의 인공지능 비서 앱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은 자사의 주요 AI 추론 모델인 Qwen AI로 구동되며, 글로벌 차원에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이번 출시는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특히 최근 DeepSeek의 블록버스터 R1 모델이 등장하며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기존에 2016년에 출시된 Quark 앱은 자사의 AI 모델인 QuarkLLM을 사용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챗봇, 심층 사고, 작업 실행 등의 기능을 통합하여 원스톱 앱으로 제공된다고 알리바바는 밝혔다. Joe Tsai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자사 플랫폼의 광고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CEO는 최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AI 모델 개발에서 실용적인 응용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알리바바는 QwQ-32B라는 최신 AI 추론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 모델은 DeepSeek-R1 모델과 견줄 만하다고 주장했다. 작년 12월 분기에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부문과 전자상거래 부문의 호조 덕분에 수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앞으로 3년 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3800억 위안(약 525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알리바바가 AI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스타트업인 Butterfly Effect가 개발한 Manus AI가 최근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Manus AI는 OpenAI의 AI 에이전트인 DeepResearch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일반 AI 에이전트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알리바바는 AI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리바바는 최근 애플과의 AI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iPhone에서의 AI 활용을 강화하고, OpenAI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주가는 16.9달러(약 131.5 홍콩 달러)로 2.5%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 심화 속에서 알리바바가 AI 기술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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