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I 스마트 안경 ‘쿼크 비전’ 올해 말 출시…가격 38만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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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테크 기업 알리바바가 자사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쿼크 비전’을 올해 말에 출시한다. 이 소식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국수입박람회’에서 참관객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알리바바는 현지 매체를 통해 쿼크 비전의 정식 출시 날짜와 가격을 발표했다. 이 스마트 안경은 대형 언어 모델(LLM)과 증강 현실(AR) 기술이 결합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며, 판매가는 1999위안, 즉 약 38만원이다. 예약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쿼크 비전은 알리바바의 AI 비서 모델인 ‘쿼크’의 이름을 따왔다. ’24시간 휴대할 수 있는 AI 비서’라는 슬로건 아래,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 안내, 손짓을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의 확대 및 이동, 대화 내용 및 영상 정보의 자동 저장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알리페이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사용자들은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쿼크 비전은 지난 9월 27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이 행사는 알리바바의 스마트 정보 플랫폼인 쿼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참석하여 자사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AI와 AR 기술의 융합은 향후 스마트 기기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알리바바의 쿼크 비전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은 일상생활에서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의 이와 같은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및 AR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쿼크 비전이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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