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기업 알에프텍이 방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알에프텍은 LIG넥스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휴대용 드론 방호체계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대전에서 드론과 방호체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한국 역시 자국 내 기술 개발과 생산, 보급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휴대용 드론 방호체계 협력 분야 구체화 ▲업무 지원 및 기술 토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기술 교류 및 정보 공유에 나설 예정이다. 알에프텍은 축적된 주파수 스펙트럼 분석 기술과 스마트 안테나 설계 능력을 활용하여 드론 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소형 드론 재밍(전파 교란)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LIG넥스원의 방산 기술을 결합하여 차세대 드론 방호 솔루션을 개발하고, 군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급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차정운 알에프텍 IT 총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휴대용 드론 방호체계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두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미래 드론 대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에프텍은 매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기업으로, TA(휴대폰 충전기), DLC(데이터 링크 케이블), 스마트워치 무선 충전기 등을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방산 사업으로의 성공적인 확장으로 신규 품목의 거래처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이 알에프텍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방산 시장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으며, 알에프텍과 LIG넥스원의 협력은 이러한 시장의 필요에 부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 드론 방호 기술의 발전은 미래의 군사 작전 및 공공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