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유전자치료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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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인 알지노믹스가 최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2500원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29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여 13억1156만2395주를 신청하며, 경쟁률이 848.91대 1에 달하는 기록을 보였다.

특히, 참여 기관 투자자 2229곳 중 57.8%인 1288곳이 3개월 이상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나타냈으며, 6개월 이상 확약한 기관도 32.6%로 집계되었다. 신청 주식 수 기준으로 보았을 때, 확약 제시율이 74.3%에 달하며, 장기 의무보유를 나타내는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은 55.0%, 6개월 확약 비율은 31.0%에 이른다. 이러한 수치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신규 IPO 기업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 및 ‘국가전략기술보유·관리 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미국의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 및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었으며, 동정적 치료 목적 프로그램(EAP) 승인을 받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는 1조9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아시아와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향후 국제학회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RNA 교정 플랫폼의 고도화 및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 세계 임상 및 상업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알지노믹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18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 최근 유전자치료제의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알지노믹스의 성공적인 상장과 향후 연구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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