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면역항암제 독일 판매 금지로 주가 급락…개미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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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의 주가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의 독일 판매 금지 가처분 판결 소식으로 인해 12% 급락한 45만650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04%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알테오젠의 경쟁사인 할로자임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서 ‘키트루다SC’의 독일 내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었다고 발표했다.

법원은 알테오젠의 제품이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아제 플랫폼 ‘엠다제’와 관련된 유럽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로 인해 알테오젠의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SC’의 독일 내 판매가 중단되게 됐다. 이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으며, 최근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알테오젠 측은 이번 가처분이 기업의 전반적인 실적에 미칠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향후 기술이전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며, 머크 측의 공식 입장이 도착하는 대로 주주들에게 곧바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비판적인 상황 속에서도 안정감을 주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흥미롭게도, 당일 투자자들은 알테오젠 주식을 약 12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를 감행했다. 이는 알테오젠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매수세가 향후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알테오젠은 현재의 위기 속에서 투자자들의 믿음을 얻기 위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느끼는 저가 매수 기회는 단기적인 효과일 뿐만 아니라, 향후 알테오젠의 경영 전략 및 연구개발(R&D) 결과에 따라 긴급한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된 변동성이 큰 만큼, 이번 이슈는 알테오젠 주식의 향후 흐름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긴밀한 정보 점검이 필요하며, 분석된 데이터와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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