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강세 기대 꺾였다…리플, 도지코인, 시바이누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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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플(XRP),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주요 알트코인이 예상과는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리플은 ETF 상장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사고 있다. 현재 XRP는 2.28달러(약 2,280원)로 떨어져, 지난 11일 최고가인 2.60달러(약 2,600원)에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리플의 하락은 미국 카나리 캐피털이 XRP 현물 ETF를 발표한 이후 나타난 ‘재료 소멸 매도(Sell-the-News)’ 현상으로 해석된다. ETF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거래가 시작된 뒤의 가격 변동은 냉혹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최근 몇 주 동안 14억 개의 XRP가 시장에 풀리면서 추가적인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다른 전문가들은 XRP가 ‘컵앤핸들’ 패턴을 통해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의 추세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도지코인도 하락세에 접어들며 하루 만에 8%의 가격이 떨어져 0.16달러(약 160원)선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이 시점에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여전히 활발하다. 최근 2주간 도지코인 고래들은 총 47억 2,000만 DOGE를 매집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2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매수는 장기적으로 도지코인의 반등 기회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시바이누는 Unity Nodes와의 제휴를 통해 실사용 사례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다. 이 파트너십은 SHIB를 활용해 노드를 구매하거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지만, SHIB의 가격은 이번 주 기준 2% 하락하며 약 0.00000911달러(약 0.009원)로 머물러 있다. 또한, 시바리움의 저조한 활동과 중앙화 거래소로의 자산 이동 증가 또한 SHIB의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최근의 XRP, DOGE, SHIB의 흐름은 ‘단기 호재가 반드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은 예상보다 현실적인 수급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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