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약 1억 3,234만 원) 아래에서 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알트코인 약세장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단기적 저가 매수 기회가 맞물리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XRP, 페페(PEPE) 등은 조정세 속에서도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차기 랠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솔라나는 현재 130달러(약 19만 1,165원)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핵심 지지선인 125달러(약 18만 3,813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비록 가격은 약세로 보일지라도, 기본적인 펀더멘털이 탄탄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s)는 7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총 5억 6,100만 달러(약 8,246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또한, 솔라나는 올해 분산형 거래소(DEX)의 거래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솔라나 기반 DEX를 론칭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는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에게 높은 매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웨스턴유니온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온체인 결제를 위해 솔라나를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XRP는 ETF 유입 덕분에 18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가격은 200달러(약 29만 4,100원)를 넘지 못하고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가격이 해당 지지선 아래로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 지점에서의 하락이 단기 급락 후 중장기 매수 기회로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플은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은행 및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자체 신탁은행을 설립하게 되었으며,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출시와 아시아, 특히 일본 내 채택 증가는 XRP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만약 상승장이 2026년까지 이어진다면 XRP의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점쳐진다.
페페(PEPE)는 최근 검색량이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가격 또한 새 연저점을 갱신하며 부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응집력이 강한 밈코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박스권에서 탈출하는 순간, 자금이 밈코인 시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페페와 같은 코인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 패턴이 발생해 왔다.
새롭게 주목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느린 속도, 높은 수수료 및 제한된 확장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차세대 레이어2 프로젝트다. 하이퍼는 높은 처리량과 저렴한 수수료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기반 DeFi, NFT, 밈코인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안도 하고 있다. 핵심 기능인 ‘하이퍼 브리지’를 통해 사용자는 원래 비트코인(BTC)을 HYPER 네트워크로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테이킹이나 거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하이퍼 프로젝트는 현재 2억 9,500만 달러(약 4,336억 원)의 자금을 모금하며 역사적인 규모의 프리세일을 기록 중이다. 높은 이자율의 스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