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 하지만 하락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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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알트코인 시장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벤처 자본가는 기관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단기적인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Hartmann Capital의 관리 파트너인 펠릭스 하트만은 12월 7일 X에서 “현재 알트 시즌은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하트만은 트레이더들의 낙관론이 곧 현실과 맞닥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비이성적으로 유지될 수 있지만, 이제 팀과 VC들이 더 공격적으로 수익을 정리하기 시작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모멘텀의 전환이 발생하면 우리는 강한 하락세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알트코인의 자금 조달 비율이 연간 100%를 넘고 있으며, 최근 가격 변동이 현물 시장 활동보다는 영구 계약 거래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트만은 “하락세는 매우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00개 이상의 알트코인 중, Hedera(HBAR)는 11월 1일 이후 99.31%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그 뒤로 IOTA와 JasmyCoin이 각각 79.61% 및 72.47% 올랐다. 그러나 과거의 패턴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021년 말, 솔라나(SOL)는 사상 최고가에서 두 달 안에 64% 하락했으며, XRP는 같은 기간 동안 51% 하락했다.

하트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밀키불 크립토는 12월 6일 알트코인 시즌이 3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보통 약 90일간 지속된다”고 밝혔다. 비슷하게, 또 다른 트레이더는 “알트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자신의 72,900명의 팔로워들에게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 지배력은 55.11%로, 지난 한 달간 7.88% 하락했으며, 이는 알트코인 시즌의 지표로 여겨진다. 또한, 영구 선물의 자금 조달 비율이 월 4%에서 6% 사이로 상승하면서, 트레이더들의 레버리지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가격이 정체될 경우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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