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지수 급락, 비트코인 중심 시장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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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위주로 다시 돌아서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26으로, 지난주 35에서 9포인트 하락했으며, 한 달 전의 69과 비교해도 43포인트 정체되는 양상이다.

이 지수는 최근 90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제외) 중 비트코인보다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의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현재 지수는 ‘비트코인 시즌’에 가까워지며, 시장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빠르게 회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의 알트코인 시즌 최고치인 87과 비교하면 상당히 후퇴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1528억 달러에 이르며, 하루 거래량은 624억8000만 달러로 보고되고 있다. 반면, 전체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239억 달러로 집계되며, 거래량은 1075억3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현재 58.9%로, 지난주 58.3%와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며, 전월의 57.1%에 비해서도 1.8%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알트코인(이더리움+기타 기반)의 시장 점유율은 41.1%로 낮아지고 있다.

ETH/BTC 비율 또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ETH/BTC 비율이 0.05 이상으로 오르면 알트코인 시즌 시작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현재 비율은 0.03593BTC로 여전히 저조하며 하루 동안 0.19%, 일주일 동안 2.44% 하락했다. 이러한 조정세는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9% 하락한 10만812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90일 누적 기준 수익률은 -9.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보다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알트코인은 몇몇에 불과하다. 현재 비트코인 수익률을 초과한 상위 종목으로는 MYX 파이낸스(MYX, +3005%), 아스터(ASTER, +1190%), 지캐시(ZEC, +481%), 밈코어(M, +389%) 등이 포함된 총 26개가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시장의 중심으로 급속히 회귀하면서 알트코인의 성장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전략 수립 및 투자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중요한 변화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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