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강조되면서,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4일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가 35로 하락하며 전일 대비 5포인트 감소하였다. 이 지수는 최근 90일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0개 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제외) 중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의 비율로 산정된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시즌(≤25)’에는 진입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구조가 명확해지고 있어 ‘알트코인 시즌(≥75)’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주 55포인트와 비교해 20포인트 하락했으며, 한 달 전 72포인트에 비해서는 37포인트 급락한 상태다. ETH/BTC 비율 또한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인 알트 시즌의 진입 신호로 해석되는 0.05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현재 0.03576선에서 변동하고 있다. 이 비율은 하루 동안 2.96%, 일주일 동안은 4.92%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2363억 달러에 달하며, 하루 거래량은 약 75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반면, 전체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8133억 달러에 해당하며 거래량은 1700억 달러로 나타났다. 도미넌스 지표에서도 비트코인은 58.9%로 증가하여 전주 대비 0.8%포인트,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알트코인의 비율은 41.1%로 하락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1% 하락한 11만207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90일 누적 수익률은 -5.22%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조정 속에서 비트코인의 성과를 뛰어넘는 알트코인 역시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MYX 파이낸스(MYX, 4539.47%), 아스터(ASTER, 1505.24%), 밈코어(M, 415.69%) 그리고 지캐시(ZEC, 413.47%) 등 일부로 국한되어 있다.
결국 시장 전반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익 기대감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동성이 앞으로의 암호화폐 투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