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40% 이상, 사상 최저가 근접… 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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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트코인 시장에서 40% 이상의 암호화폐가 사상 최저가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 전반에 걸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과거의 약세장과 비교했을 때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3월 30일 기준,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전체 알트코인의 40% 이상이 역사적인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약세장이 절정에 달했을 때보다도 높아진 수치로, 이번 하락세의 압력이 더욱 심화되었음을 나타낸다.

알트코인 시장의 약세 배경으로는 ‘거시경제 불안’과 ‘시장 구조 문제’가 동시에 지적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불안이 위험 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현재 약 4,700만 개에 달하는 전체 발행 토큰 수의 급증 또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솔라나(SOL), 베이스(Base), BNB 스마트체인(BNB Chain)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산 수가 급증함에 따라 유동성이 분산되어 버린 상황이다. 특히 소형 알트코인들은 거래량 부족과 가격 방어 실패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는 사실은 다른 분석가들의 진단과도 일치한다. 와이즈 크립토(Wise Crypto)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한때 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솔라나(SOL)는 이틀 동안 약 12%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큰 일부 알트코인들은 훨씬 더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전반에서는 자금 이탈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와이즈 크립토는 “일부 선택된 종목만 상승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명확한 유동성 이탈”이라고 지적했다.

투자 심리 역시 크게 위축됐다. 현재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8로, 이는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표는 약 두 달 가까이 같은 구간에서 머물고 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 감소와 투자 확신이 약해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으로 약 3% 상승하며 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반면 비트코인캐시(BCH), 카스파(KAS),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은 각각 6%, 5%, 4%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극단적인 약세가 과거에는 ‘강한 프로젝트’를 선별할 기회를 제공한 사례가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 역시 공포가 극단적으로 치닫을 때 시장이 반대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변수들이 존재한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같은 주요 거시 경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 알트코인 시장은 ‘유동성 축소’와 ‘심리 위축’이 맞물린 복합적인 하락 국면에 놓여 있으며, 향후 반등 여부는 거시 환경의 안정성과 자금 유입 회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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