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기업 문페이, 스트라이프와 경쟁 위해 아이언 스테이블코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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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결제 업계의 거대 기업인 문페이(MoonPay)가 API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스타트업인 아이언(Iron)을 인수하며 기업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문페이가 두 달 간 진행한 두 번째 주요 인수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의 패권을 강화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문페이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는 CNBC의 “Squawk Box”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디지털 통화 지갑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은행 계좌 내부에 있거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역호환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페이는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사람들이 새로운 암호화폐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은행 계좌, 페이팔, 벤모, 애플 페이 및 구글 페이 등을 포함한다.

아이언의 인수로 문페이는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수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즉각적이고 저비용이며 국경을 초월한 거래를 실현하게 된다. 소토-라이트는 이번 인수를 페이팔이 브레인트리를 인수했을 때와 비교하며, “이것이 우리의 브레인트리 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언의 기술은 문페이가 기업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의 결정적인 인프라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실제 자산에 고정된 암호화폐로, 2024년에는 약 27조 달러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블록체인 사이에서 원활하게 디지털 달러가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문페이의 이번 인수는 스트라이프가 11억 달러에 결제 인프라 기업인 브리지 네트워크를 인수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지며, 이는 스트라이프와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에 있어 가장 큰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문페이는 180개국에 3천만 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마지막 자금 조달에서 34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회사 측은 CNBC에 대해 현재 현금흐름이 긍정적이며 수익성이 있으며, 2024년의 순수익이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토-라이트는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인터넷 기반 결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다소 뒤처져 있었다. 실시간 결제가 시행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지갑이 이러한 기술 발전의 점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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