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기업들, 일제히 약세…ETH 트레저리 9% 하락, 거래소 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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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특히 이더리움 트레저리가 9% 하락하고, 주요 거래소는 6%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날 총 암호화폐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8176억 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인 0.32% 하락했다. 주요 섹터들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무겁다.

세부 섹터별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트레저리는 여전히 시장에서 80.56%의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하락폭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0.38% ▲거래소 -6.00%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2.70% ▲이더리움 트레저리 -9.01% ▲크립토 투자 -3.07% ▲채굴 -1.40% ▲기타 트레저리 -3.37%이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섹터에 속한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는데, 테슬라 주가는 1.13% 상승했으나, 나머지 주요 기업들은 일제히 2~7%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7.06%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스트래티지, 블록, 피그마 모두 약세를 겪었다.

반면 이더리움 트레저리 섹터는 전반적으로 악화된 상황이다. 비트마인이 10.03%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샤프링크 게이밍, 비트디지털, 엑소더스도 4~7%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더질라(ETHZ)는 무려 16.82%로 큰 폭 하락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타 자산 기반 트레저리 기업는 혼조세를 보이며, 에잇코 홀딩스가 8.32%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포워드 인더스트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트론은 4%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관련 섹터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고, 페이팔과 서클이 각각 1~6% 하락하며 조정에 들어갔다. 다만 리비(RVYL)는 16.08% 상승하며 해당 섹터의 유일한 강세 종목으로 주목받았다.

거래소 섹터는 특히 큰 낙폭을 겪었고, 제미니가 8.54%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들도 4~7%의 조정을 받으며 전체적인 하락세가 지속됐다.

채굴 섹터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아이렌이 2.24% 상승한 것에 반해 비트마인은 10.03% 하락하는 등 개별적인 흐름이 엇갈렸다. 사이퍼 마이닝과 라이엇은 약해졌지만, 테라울프는 0.55% 상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크립토 투자사들은 보합세에 머물렀고, SBI 홀딩스는 4%대 하락을 보인 반면 QMMM 홀딩스와 머큐리 파이낸스는 변동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그러나 썸즈업은 15.38%의 큰 하락을 겪었다.

결론적으로, 전체 암호화폐 관련 상장주는 전일 대비 0.32% 하락하며 일제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굴, ETH 트레저리, 그리고 거래소 섹터에서의 변동성이 크며, 개별 종목 간 상승과 하락의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방어적 흐름을 보이며 선별적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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