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선물 시장, 주요 종목 롱 포지션 약화…도지코인·WLD 일부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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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이 중요한 분석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에 대한 민감도를 바탕으로 특정 종목에 대한 롱 포지션을 구축하여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는 현물 포지션을 헤징하기 위해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해석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67.12%, 코인 마진에서 65.22%로 집계되어 단기 조정으로 인해 지난주 대비 소폭 비중이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에서 74.41%의 매수세를 기록하여 주요 종목 중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코인 마진에서는 66.09%로 다소 약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XRP는 달러 마진에서 66.38%, 코인 마진에서 74.47%로 양 마진에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달러 마켓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나타났으나, 코인 마켓에서는 여전히 강한 베팅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솔라나는 달러 마진에서 73.28%, 코인 마진에서는 72.03%로 균형 잡힌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72.44%, 코인 마진이 62.54%로 일부 후퇴가 관찰되었다.

상위 트레이더 계좌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계좌 기준으로 롱 비중이 57.21%, 코인 마진은 63.87%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의 경우 달러 마진에서 60.54%, 코인 마진에서 72.83%를 기록하여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XRP는 달러 마진 74.95%, 코인 마진 83.12%로 양 마진 모두에서 지속적인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달러 마진 74.82%, 코인 마진 84.77%로 강력한 롱 포지션 비중을 기록하고 있고,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에서 80.02%, 코인 마진에서 87.45%로 가장 높은 롱 포지션 계좌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종목별 강세 포지션 분석에 따르면, 포지션 기준에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TWT(89.1%) ▲VANRY(87.9%) ▲KDA(86.7%)가 높은 롱 비중을 보인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CHZ(80.7%) ▲TRX(77.8%) ▲AAVE(77.6%)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계좌 기준으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TLM(86.40%) ▲ATA(85.74%) ▲RDNT(85.39%)가 높은 롱 포지션 비중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WLD(94.9%) ▲DOT(92.9%) ▲APT(92.5%)가 눈에 띄게 높은 비중을 보이고있다.

달러 마진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의 선호를 받으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의 용도로 활용된다. 반면 코인 마진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아,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여 시장 낙관론을 반영할 수 있다.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하며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는 중요한 바람직한 신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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