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수탁 업체 비트고, 2025년 IPO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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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고(BitGo)가 2025년 IPO(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상장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최근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비트고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상장을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공식적으로 IPO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201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제공업체 중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기관 고객을 위한 거래, 대출, 차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50개국에 걸쳐 1,5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중 약 8%를 처리하고 있다.

비트고는 지난해에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회사 가치를 17억 5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주요 투자자에는 골드만 삭스, DRW 홀딩스, 레드포인트 벤처스,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와 같은 큰 금융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자본 조달은 비트고의 성장과 IPO 준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는 추세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규제 환경이 점차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비트고가 상장에 성공하게 된다면,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과 함께 IPO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 제미니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들과, 피터 틸이 지원하는 블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도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또,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과 크라켄(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도 장기적으로 상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트고는 또한 지난 11월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비트고의 이러한 모든 노력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관련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고의 상장 계획에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 공식 발표가 없는 만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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