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2억 4252만 달러, 즉 약 3,542억원에 달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2억 444만 달러로 전체의 84.3%를 차지한 반면, 롱 포지션은 3808만 달러로 15.7%에 그쳤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나타난 상승세가 숏 포지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이 청산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이곳에서만 총 1억 312만 달러(전체의 31.02%)가 청산되었으며, 그 중 숏 포지션이 1억 28만 달러로 78.36%를 차지하였다. 바이비트가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을 기록하면서 1억 41만 달러(24.62%)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9백 77만 달러(93.86%)에 이르렀다. OKX 역시 약 757만 달러(17.9%)가 청산되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이 97.68%에 달하는 극단적인 수치를 보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8.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지션 청산에 영향을 미친 주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ETH)으로,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만 약 1억 443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중 1억 2168만 달러는 숏 포지션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는 이더리움의 24시간 동안 5.45%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비트코인(BTC)의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475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중 3916만 달러가 숏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7,139.3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88% 상승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SOL)가 24시간 동안 약 1231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뒤를 이어 XRP가 847만 달러, 도지코인(DOGE)이 661만 달러로 많은 청산이 이루어졌다. 특히 도지코인은 6.20%의 상승을 기록하며 544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을 촉발했다. 링크(LINK)도 10.51%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ENA와 FARTCO 토큰 역시 각각 7.78%, 7.54%의 가격 상승과 함께 많은 숏 포지션의 청산이 발생하였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를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상승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