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청산된 포지션의 66.62%가 숏 포지션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관측됐다.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총 청산 규모는 약 1,725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바이낸스가 853만 달러로 가장 높은 청산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청산의 약 49.47%에 해당하며, 그 뒤로 바이비트와 OKX에서 각각 426만 달러와 25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바이낸스에서는 숏 포지션이 57.36%로 롱 포지션보다 높은 청산 비율을 보였고, 바이비트에서도 숏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아 79.9%를 기록했다. 또한, Bitmex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100%가 숏 포지션으로 나타나는 등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두드러졌다. Hyperliquid에서도 숏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95.49%에 달했지만, Bitfinex에서는 청산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은 약 11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4만 3650달러, 숏 포지션에서 149만 달러가 청산됐다. 총 24시간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 포지션은 총 684만 달러가 청산되어 숏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동안 1,13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어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청산이 진행됐다.
솔라나(SOL)는 현재 약 187.35달러에 거래되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3만 4370달러, 숏 포지션 60만 1290달러가 청산됐다. 총 24시간 기준으로 볼 때, 솔라나의 청산 규모는 378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주목할 것은 TRUMP 토큰으로, 현재 7.6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대규모로 684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ZK(653만 달러), ZEN(579만 달러), ZEC(508만 달러) 등 Z로 시작하는 다양한 토큰들도 청산 리스트에 올라 있다.
제트캐시(ZEC)의 경우, 현재 415.11달러에 거래되며 롱 포지션에서 41만 4100달러, 숏 포지션에서 31만 5570달러가 청산되었다. 이 코인은 다른 코인들과는 달리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더 높았다. 전반적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숏 포지션의 높은 청산은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분석된다. 특히 프라이버시 코인과 정치 관련 토큰들의 청산이 두드러진 점은 현재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